성령의 세례에 대해서요....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목사님~~~ 부끄럽지만 어디 문의 할곳이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들렀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사도행전 18장에 25절 나오는 아볼로는 예수님에 대해서 잘 알면서도 요한의 세

례만 알고 있었고 또 19장1-3절에 나오는 에베소 사람들은 믿을때에 요한의 세례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고 묻고  주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고 이때 성령께서 임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아볼로의 경우 예수님을 알고 그를 믿으면서도 성령을 받지 못하고 있었던 상태가 있었다는 이야기고....또 에베소 사람들도 사도 요한으로 인해 회개를 하고 믿음을 갖고 있었지만 성령은 없었던 때가 있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제가 배운 바로는 우리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셨다는 사실을 믿기만 하면 우리는 구원을 받은 것이고 이는 성령의 역사하심이고 이미 성령이 우리안에 와 계신 것이다 라고  믿음과 구원과 거듭남과 성령의 임재는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것처럼 배웠는데요......사도행전 19장 1-6절까지를 보면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과 성령님의 역사는 동시에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 같아서요.

아니면 아볼로와 에베소 사람들이 주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지 못해서 그렇게 강조한 것인가요? 주의 이름으로 세례를 줄때만 성령이 임하시기때문인가요?

그렇다면 아볼로와 에베소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어도 성령이 임하시지 않았던 때가 있었으니 믿음과 성령의 임재는 항상 동시적으로 함께 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 아닌가요?

왜 바울은 주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느냐고 묻지 않고 성령을 받았느냐고 물었을까요?  우리에게 성령의 세례는 중요하고 특별한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사람들에게 특별히 성령의 세례를 받았느냐고 확인한것이 아닌지......그만큼 성령의 세례는 중요하니까요......

에베소 사람들은 성령의 세례를 받은 후 방언과 예언을 하여 그들이 성령의 세례를 받은 바를 확증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분들은 확실히 성령의 충만함을 받기 전과는 구별되어지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거듭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렇게  성령의 세례에 집착하는 이유는 어떤 분의 거듭납의 간증을 듣고
제가 구원 받았다는 사실이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그 분은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본인들이 그 전과 구별하여 확실히 알 수 있는 심리적인 상태에서의  차이를 느낀다고 하더군요. 우선 회개에서부터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는 특별한 회개기도를 경험하고 그리고 그 후에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죄로 인해 돌아가심을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분은 환상을 통해 리얼하게 경험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후론 죄에 대해선 정말 감각적으로까지 혐오하게 되어진다고 합니다.

그분과 저를 비교해보면 우선 전 회개에서부터조차 이거 제대로 된 회개인가 싶어질 정도로 불안하게 회개를 했습니다.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대로 고하기는 했지만 어디 내가 지은 죄가 이것뿐일까 싶어서 계속 찜찜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사해주신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주 실제적으로 까지는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성경말씀에 있으니 그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감사가 많지를 못하고.....남들이  감사에 넘치는 생활을 할때에도 저는 그렇지 못한 내 자신을 볼 때 죄책감만 들 뿐이여서 무척 괴로웠습니다.

그리고는 여전히 예전 습성대로 죄 짓고 같은 죄를 또 짓고......해서 변화됨이 없는 거 같은 제 모습에 저 자신이 혹 성경말씀에서 이른 바 '가라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간증해주신 그 분은 고린도 후서 13장 5절 말씀 "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자니라" 을 주시면서 믿음을 확증해 볼 것을 권고 하셨습니다.

목사님!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어느정도까지의 믿음을 말하는 것일까요?
예수님께서 제 죄를 사해주셨다는 것을 배워서 아는 것과 그것을 믿는 것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저는 마귀들도 예수님과 하나님을 창조주이시고 세상을 구원하시는 주라고 아는 것처럼 그분들을 단순히 알고만 있는 것에 불과한 것일까요?

전 구원을 받으받지 못한 상태고 거듭나지 못한 상태인걸까요?
제 안에 성령님께서 아직 계시지 않은 것일까요?    제 안에 왜 주님의 십자가를 넘치게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일까요? 왜 제 안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지 않는 것일까요?

그런데도 저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말씀을 봅니다. 그런데 도무지 말씀의 뜻을 잘 모르겠을 때가 많습니다. 기도는 드려도 주님이 어떻게 응답해주시는 지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사람의 기도를 주님께서 들으신다는 믿음은 있습니다.

저는 성령을 받았을까요?
성령의 세례를 받지 못해서 이렇게 어둡고 계속해서 죄를 짓는 거 아닐까요?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르는 거 아닐까요?

목사님! 너무 답답합니다.
구원을 받고 성령을 받은 사람도 아무런 느낌도 없을 수가 있나요? 저처럼 예수니 십자가가 머리로만 이해되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나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믿음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하면 확인할 수 있을까요?
성령을 받았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실은 제게 전에 세례를 받은 교회가 98년도 휴거소동에 휘말린 교회라서 그 목사님께 세례받은 것이 아주 많이 걸림니다.)
구원 문제로 지금 다니는 목사님께는 뭐라고 여쭈어 보려는데 별걸 다 신경쓴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부끄러워서 더 묻지 못했었습니다.

목사님! 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