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1년 11월 19일 태어나서 KJV를 수호하고 사랑하며 살았던 피터 S 럭크만 형제가 2016년 4월 21일 구속주가 계신 영원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95세)

  제 삶에 큰 영향을 주었고 존경했고 가장 많은 빚을 진 고마운 형제였습니다.

  KJV의 무오함과 완전함을 확실하게 믿고 입증했던 형제!
  KJV를 목숨보다 더 사랑했던 형제!
  KJV를 물어뜯는 것을 하나님을 물어뜯는 것으로 여겼던 KJV 충견이었던 형제!
   [The junkyard dog for the King James Bible]

  1996년(20년전) 럭크만 형제를 만났던 때가 어제 일처럼 다가옵니다.
  작은 키에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무뚝뚝한 것 같으면서도 정감이 넘쳤던 형제!
  거대한 파도에 곧 휩쓸려 버릴 어두컴컴한 작은 부두에서 서로 칼부림을 하는 그림을 가르키며 어리석은 인생들의 모습을 그렸다던 형제!
  어린양의 혼인식에 설 그리스도의 신부의 그림 앞에서 숙연해지던 모습!
  하나님의 말씀이 칼이기에 수많은 종류의 칼들을 수집하였다면서 여러 가지 칼을 들고 전쟁하는 군사의 모습을 보여주던 모습!
  아무도 모르게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연약한 지체들에게 더 정을 주고 챙기던 형제!
  한국에서 방문했다고 식탁에 김치를 차려주었던 기억들이 어제 일만 같습니다.

  럭크만 형제는 살아서 주님의 오심을 기대하였으나 영원한 집으로 떠났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은즉 이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관(冠)이 예비되어 있나니 [주] 곧 의로우신 심판자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내게 주실 것이요, 내게만 아니라 그분의 나타나심을 사랑하는 모든 자들에게도 주시리라. (딤후4:7-8)

  섭섭하긴 하지만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 세상에서 선한 싸움을 마치고 고대하던 영원한 집에서 안식하니까요.
  또 저 하늘 낙원에서 다시 재회할 수 있으니까요.
  저 역시 럭크만 형제가 간 곳으로 가기를 더욱 더 바라지만 아직은 육체 안에 거하는 것이 다른 지체들에게 필요한가 봅니다.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를 바라며 내가 둘 사이에 끼어 있느니라. 그것이 훨씬 더 좋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체 안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해 더 필요하니라. (빌1:23-24)

  육신의 장막을 벗는 그 날까지 변함없이 KJV를 수호하고 사랑하며 살아 갈 것입니다.
  럭크만형제가 자신을 "The junkyard dog for the King James Bible"라고 했던 것처럼!!!

오늘 따라 럭크만 형제가 작사한 찬양 가사가 맘에 와 닿습니다.

[죽음의 겨울바람이 불고
내 몸이 돌처럼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을 때
나는 나를 위해 죽으신 나의 구세주
그리스도가 계신 영원한 집으로 가리.
나는 더 이상 죽음의 노래를 부르지 않으리,
나는 영원히 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