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0 이름 : 홍성율
작성일 : 2003/10/21 오전 1:35:10

작은 것이지만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요!!!
예수님께서도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구요.......

예수님께서 어떤 언어를 사용하셨을까?
예수님 당시 로마 제국 공용어가 헬라어(그리스어)였으니까 헬라어로 말씀하셨겠지? 아니라면......?
막연하게 추측만 하고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 제 자신에 비하면 형제님께서는 훨씬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신약 시대가 당시 로마 제국이 지배하던 시대였고 헬라어(그리스어)가 로마 제국의 공용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사도들은 헬라어로 대화하지 않았습니다.
히브리인들인 예수님과 사도들은 당연히 히브리인들의 언어인 히브리어로 대화하였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히브리인들의 생활 언어였던 아람어(시리아어)로 대화하였을 것입니다.
(구약 성경은 히브리어로 대부분 기록되었으나 일부는 아람어(시리아어)로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마2:2)'으로 오셨으며, 사도들 역시 이방인의 길로 가지 말도록(마10:5-6)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신약 성경은 예수님과 사도들께서 히브리어와 아람어로 이야기한 것들을 성경 기록자들이 헬라어(그리스어)로 기록한 것입니다.
사실 신약 성경은 "번역 성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킹제임스성경처럼..... -
히브리어와 아람어(시리아어)로 이야기한 것들이 헬라어(그리스어)로 번역되어 기록되었으니까요.
히브리서와 야고보서도 대상만 다를 뿐 히브리어와 아람어로 이야기한 것들이 헬라어(그리스어)로 기록된 것은 같습니다.

둘째, '축자 영감설'에 대해서
'축자 영감설'을 이단시 하는 예는 찾기 어려울 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의 신학교에서 성경 기록에 대해서는 대부분 '축자 영감설'을 가르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축자 영감설'을 믿지는 않습니다.
'축자 영감설'을 가르치면서도 정작 성경을 다룰 때는 '의미 영감설'로 성경을 다루고 해석하는 이중적인 성경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영감설이 있지만 '축자 영감설'과 '의미 영감설'외에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축자 영감설'은 '문자 영감설'이라고도 하는데 '성경에 기록된 문자에 영감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의미 영감설'은 '사상 영감설'이라고도 하는데 '성경에 기록된 문자가 아니라 그 구절에서 말하는 의미가 영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영감설이 옳을까요?
어떤 영감설이 옳은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스스로 판결하시겠죠?

출애굽기 35장 1절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함께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주]께서 명령하사 너희로 하여금 행하게 하신 말씀들이 이러하니라.(출35:1)"
[주]께서 명령하신 '의미'가 아니라 '말씀들(words-단어들, 문자들)'이 이러하다고 합니다.

예레미야 1장 9절에서도 "주께서 - 보라, 내가 내 말들(words-단어들, 문자들)을 네 입에 두었노라."고 말씀하십니다.
말하는 의미를 네 입에 두었노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에스겔1장 3절, 아모스서 1장 1절 역시 같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기록에 영감을 주실 때 단어(word-문자)에 주셨지 어떤 의미(사상)에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록하도록 주신 말(word)은 경우에 따라 기록자들도 모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대언한 대언자들도 조사하고 탐구하였습니다.
"이 혼의 구원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에 대하여 대언한 대언자들이 부지런히 조사하고 탐구하되 자기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께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 뒤에 있게 될 영광을 미리 증거해 주실 때에 /그것들이/ 무엇을 혹은 어느 때를 가리키는지 탐구하였느니라.
그들이 자기를 위하여 이것들을 수행한 것이 아니요, 우리를 위하여 수행한 것임이 그들에게 계시되었으니 이것들은 곧 복음을 선포한 자들이 하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성령님과 더불어 이제 너희에게 전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갈망하는 것이니라.(벧전1:10~12)"

다니엘도 자신이 대언한 것들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하였으므로 이르되, 오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끝이 어떠하겠나이까? 하니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너는/ 네 길을 갈지니 이는 /주께서/ 끝이 임하는 때까지 이 말씀들(words)을 닫아 두고 봉인하실 것임이라.(단12:8~9)"

기록자도 모르는 의미나 사상을 영감을 받는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마태복음 5장 18절에서도 문자적 영감을 강력하게 증거하십니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성취되리라.(마5:18)"
"일점 일획' 자체로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다른 문자들과 조화를 이루어야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니까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한다"는 말은 문자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지 의미를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단어(word)가 다르면 의미가 다릅니다.

성경도 하나님의 말씀(the word of the God)이라고 합니다.

의미 영감설(사상영감설)이 옳으냐?
축자 영감설(문자영감설)이 이단 사설이냐?
성경을 믿는 사람이라면 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첫째 질문에 대한 것만 바르게 알아도 올바른 성경 사본이 '시리아 계열 안디옥 사본"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을 겁니다.
세상의 모형이고 불타는 용광로같은 지옥의 모형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하실리 없을 테니까요.

성경의 기록을 축자적(문자적)으로 믿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 것이랍니다.
^o^ - 샬롬 ! -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