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짜기에 큰 부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부자는 골짜기 전체를 소유하였고 많은 재물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부자의 소유인 골짜기 입구에 있는 오막살이에는 부자의 땅을 관리하는 일꾼이 살고 있었습니다
.

이 일꾼은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지만 매우 가난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가난한 그리스도인 일꾼에게 찾아오셔서 "오늘 밤 자정에 이 골짜기에서
가장 큰 부자가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일꾼은 부자의 저택으로 찾아갔습니다.
휘황 찬란한 거실에서 주인 앞에 선 일꾼은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부자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부자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주에 의사 선생님도 다녀갔으나 매우 건강하다고 했다네. 아직 50년은 더 살 거라고 했거든
. 자네의 염려는 고맙네만 아무 염려하지 말게나."

그러나 부자는 불안하였습니다.
즉시 시내 병원에 연락하여 의사를 저택으로 초청하였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한 후에 이런 이유, 저런 핑계로 자정이 되도록 의사를 저택에 머물도록 하였습니다.

시계 바늘은 자정을 향해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드디어 자정을 알리는 쾌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떼~엥, 떼~엥, 떼~엥..........................."

그러나 부자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자정이 지나고 의사도 돌아갔습니다.
부자 역시 일꾼의 말에 긴장하고 염려하였던 것을 안도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 때 다급하게 저택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놀라 문을 열어보니 골짜기 입구에 사는 그리스도인 일꾼의 아들이었습니다.

"주인님. 저의 어버지가 조금전 자정에 돌아가셨습니다."

.......
.......
.......

진정한 부자가 되고 싶지 않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