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엽 형제님께서 게시판에도 글을 쓰셨는데 답변을 자세하게 써 드려야 하는데 시간을 내지 못해 죄송합니다.
형제님께서 이해하시고 동의하실 수 있도록 자세하게 답변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당분간은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요즘 몇 권의 책을 쓰고 있기에 다른 것에 신경을 쓸 틈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시간을 내지 못하는 줄을 아셨나 봅니다.
먼 곳에서 형제님 자매님께서 자세하게 답변을 주셨군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김성엽형제님의 질문들은 사실 기초적인 것이거든요.
킹제임스성경을 사랑하시고 그 성경을 믿으신다면 조금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확인하실 수 있을만한 것들이기도 하구요.

구원받았느냐는 질문은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한국 교계에서는 이상한 질문처럼 여기지만 말입니다.
구원받지 않았다면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의무겠죠?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겠습니까?

제 경험으로는 구원받았느냐고 물었을 때 구원받은 성도는 자신의 구원받은 사실을 기쁘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구원받지 못한 분은 자신의 교회직분을 들먹이거나, 교회에 다닌 경력을 말하면서 짜증을 내거나 심지어는 화를 내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구원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면 지혜롭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야 당연합니다.
복음을 듣기 싫어한다면 더 이상 매달리지도 않습니다. 다음에 복음 전할 기회가 있기를 바라고 물러섭니다.

침례에 대해서는 자매님께서 자세한 답변을 주셨으니 조금만 보충하죠.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처음 하신 일이 침례 받으신 일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려면 침례가 시작입니다.

또 주의 만찬과 침례는 주님의 명령인 의식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결혼식, 취임식, 기념식보다 더욱 더 중요한 의식입니다.
결혼식, 취임식, 기념식은 성대하게 치르고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주님이 제정하신 의식은 소홀하게 여기시렵니까?
외적으로 장엄하지는 않지만 영적으로는 매우 중요한 의식입니다.

또 저희 교회는 성경을 알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것을 가장 경계합니다.
저 자신부터 말보다 행동으로, 사는 모습 자체로 성경 말씀대로 본을 보이고 실행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를 따라 오라고, 저 만큼만 믿고 행하라고 본을 보이고 가르치려고 노력합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성도들이 되도록 가르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의 소유로 인정하고 살도록 가르치고 그렇게 살도록 강조합니다.
가능하다면 저희 교회 지체 모두가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을 살므로 세계에서 제일가는 교회가 되기를 원하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제가 한분 한 분 확인한 결과로는 저희 교회 지체 중에 들림 받지 못할 지체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김성엽형제님께서 참으로 킹제임스성경을 사랑하고 믿으시는 신실한 형제님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