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27 이름 : 김 용묵
작성일 : 2004/03/08 오후 1:13:20

URL : http://moogi.new21.org

http://www.av1611.org/Passion/passion.html (영어)
가 정확한 답변이 되겠습니다.

저도 아직 이 영화를 본 적은 없습니다만, 이 영화의 구조적인 문제 또는 볼 때 유념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영화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성령님의 역사를 이루겠다는 발상 자체가 성경적이지 않다.
http://hpyoon.com/bbs/view.php?id=tj_bibletruth&no=2 <영화 목사> 참고.
저 원문도 긴 지면을 할애하여 이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2. 이 영화는 천주교 신자가 감독하여 카톨릭* 사상을 담은 카톨릭* 영화이다.

예수*님에 대해, 성경에 나와 있지 않은 미신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십자가를 나르는 도중에 마리아*를 만난다거나, 베로니카*라는 사람이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준다거나 등등..
이 영화에서 나온 "비성경적"인 일화의 출처는 모두 어느 카톨릭* 영지주의자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원문 참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장면에서 주*의 만찬 장면을 삽입함으로써 화체 교리를 은근히 선전하기도 한다는데, 실제로 영화 장면이 그렇던가요?
"와, 미사 때 우리가 매번 먹는 빵과 포도주가 저 예수님의 몸과 피로구나!"

3. 예수*님을 알리는 목적으로 제작되었다는 이 영화가 잔인한 폭력 장면 때문에 미성년자 관람불가(미국 기준)이다. 어린이를 어떻게 대하라는지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앞뒤가 맞지 않다.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적인 영화라는 매체가 얼마나 어울리지 않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4. 이 영화는 결과적으로 짐 카비젤*이라는 또다른 예수*를 제시하는 셈이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주연 배우가 사상이 얼마나 불건전한지 저 글을 읽어보시면 나옵니다. 영화 촬영 도중에 벼락을 두 번이나 맞았다는군요. 정작 하나님께서 이 영화를 원치 않으셨나 봅니다. 물론 그쪽에서는 이 정도로 치열한 영적 전투를 겪으며 하나님*의 일을 했다고 선전하겠지만...

아무리 이 영화가 미성년자 관람불가 판정을 받을 정도로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생히 묘사했다고 해도, 정말 예수*님께서 당시 겪으신 고난을 그 영화로 100% 형용이 가능할까요? 이 영화가 우리에게 복음을 제시하고 주*님에 대해 알게 하는데 득이 될지, 오히려 장애물이 될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즉,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보는 건 안 말립니다만, 교회에서 목사가 이걸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거나, 교회에서 단체 상영을 하거나 하러 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