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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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제목 : 우연일까요? 4,415 - 조회
- 작성자이름 : 홍성율  ( HOMEPAGE ) 2004/05/31 -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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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약한 아내의 치아가 손상되어 틀니를 다시 해야만 하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가까운 읍내 치과에서 틀니 비용을 알아보니 350만원이라고 하였습니다.
  도시로 가면 비용이 덜 들것 같아서 의정부와 서울에서 알아보았더니 400만원이라고 하였습니다. 350만원이든 400만원이든 준비된 돈은 없었으나, 몸이 약한 아내로서 음식조차 먹을 수 없는 상태였기에 속히 새로운 틀니를 해야만 하였습니다.
  우선 읍내 치과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 서울에서 한 가정이 이사를 오셨는데 서울에서 치과 진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왕이면 서울에 있는 치과에 함께 가자고 하셔서 저의 아내도 서울에 있는 치과에서 함께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함께 간 자매님께서 치료를 받으면서 의사에게 제 아내의 사정을 하소연하자 치과 의사는 흔쾌히 반값인 200만원만 받고 가능한 속히 치료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었으나 200만원은 고사하고 틀니 대금의 선금조차 낼 수 없었습니다.

  바로 그 무렵 어느 지체로부터 80만원의 우편환이 도착하였습니다. 틀니 대금 200만원 중에 선금 50만원을 지불하고 틀니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치료가 끝나고 틀니를 찾을 날이 다가 왔습니다. 그러나 틀니의 잔금 150만원은 전혀 준비되지 못했습니다. 목요일이 약속된 날이었는데 화요일에도 준비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약속 전날인 수요일 오전에 치과 병원으로부터 전화 연락이 왔습니다. 치과 기공사에게 일이 생겨서 틀니 만드는 것이 늦어졌으니 일주일 후에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일주일의 시간이 뒤로 미루어졌으나 특별한 방법은 없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저녁에 전에 살았던 집에서 “외국에서 편지가 왔으니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화요일 오후에 들려서 편지를 찾아왔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서 보낸 편지였습니다. 몇 년 전에 사회보장보험 반환을 신청한 적이 있었는데 바로 그것이 도착한 것이었습니다. 외국환 수표를 바로 현금으로 환전을 하였는데 “156만원”이었습니다!
   목요일 오전에 예약된 날에 틀니 잔금 150만원을 지불하고 틀니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우연일까요?

  왜 틀니가 필요하게 되었을 때 서울에서 이사 오셨을까요?
  왜 서울에서 함께 치과 진료를 받게 하셨을까요?
  왜 선금이 필요하였을 때 우편환을 보냈을까요?
  왜 치과 기공사에게 일이 생겨서 일주일이 늦춰졌을까요?
  왜 틀니 대금이 필요할 때 외국환이 도착하였을까요?
  왜 필요한 틀니 대금 만큼의 돈이었을까요?

  다른 사례 하나 더!

  어느 가정에서 매주 성경공부를 할 때였습니다. 어느 날 집을 나서면서 아내는 오늘 아침에 쌀통의 마지막 쌀로 밥을 지었다며 오늘은 쌀을 사야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 지갑을 열어보니 천 원짜리 두 장뿐이었습니다. 항상 몇 만원 정도는 항상 지니고 있었는데.......
  어찌하든지 주님께서 채우실 거라고 대답하고는 성경공부 할 가정으로 함께 갔습니다.

  성경공부를 다 마치고 현관에서 구두를 신으려고 할 때 그 댁의 자매님께서 제게 부탁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부탁을 들어준다고 해야 말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전제 조건이 있는 부탁이라면 더욱 들어 줄 수 없다고 하였으나 결코 곤란한 부탁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별 것도 아닌 것으로 다투는 것처럼 여겨져서 부탁을 들어 준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자매님께서는 저희가 도착하기 얼마 전에 생각이 나서 쌀을 한 포대 샀는데 쌀을 가져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쌀은 아니니까 떡이나 해 드세요.” 라고 덧붙이면서.......
  그 자매께서 배달시킨 쌀 한 포는 현관 신발장 위에 놓여있었습니다.

  머리카락 하나까지 세고 계신 하나님의 세밀하심.........
  콧등이 시큰하고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많고 많은 날 중에 왜 하필이면 그 날, 그것도 쌀을 주고 싶었을까요?

  우연일까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긴 1998년 이후 생활은 이러한 사례들로 가득합니다.
  1997년 IMF 사태를 겪기 바로 전에 통장 잔고는 텅 비었습니다. 교회에서 약간의 생활비 지원을 받기 시작하였을 때 교회는 상상하지 못한 분열을 겪게 되었습니다.
  한 명의 형제뿐인 교회가 되었기에 스스로 돈을 벌기 원했습니다.
  어떤 사람의 도움도 받고 싶지 않았고 스스로 해결하고 싶었지만 주님께서는 돈을 벌 수 있도록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돕는 손길에 의해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제 자존심은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할 일들이 계속 꼬리를 물었습니다. 제 마음대로 돈을 벌 수 없었기에 미리 돈을 준비해 두고 살 수도 없었습니다. 항상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것들을 채우시는 주님의 손길 외에는 신뢰할 것이 없었습니다.

  가장 난감한 때, 제가 전혀 학비를 지원해 줄 수 없을 때, 아들과 딸은 대학생과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아이들 모두 대학을 졸업하였고 자신의 삶을 살아사는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단 한번도 등록금, 아파트 관리비, 의료보험료, 전화요금, 전기요금, 자동차세 등등 모든 공과금의 납기일을 넘긴 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단 한번도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없어 염려한 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몸이 약한 아내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을 때에도 염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전국 어디든지 제가 필요한 곳에 갈 수 있었고, 해마다 미국에까지 다녀올 수 있도록 기회도 주셨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과 장애인들을 마음껏 도울 수 있었으며, 교회로 찾아오는 걸인들조차 마음껏 도울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에도 빚을 지지 않게 하셨으며, 어떤 사람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모두 기적적인 하나님의 돌보심 가운데 보이지 않는 손길들을 사용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세밀하신 돌보심은 셀 수 없이 많은데 이제 저의 기억들은 희미해져만 갑니다.
  주님의 세밀하신 돌보심을 그 때마다 기록해 두지 못한 것이 후회도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돌보심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어도
  분명한 것은 너무나 세밀하게, 그리고 너무도 정확하게 모든 것들을 공급하시고 돌보아 주신 하나님의 손길만은 결코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습니다.

  가장 감사한 것은 물질적인 공급이 아니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공급해 주심이었습니다.

  어려움과 곤란함, 절박한 위기가 없었다면 멋지고 짜릿한 주님의 손길을 맛 볼 수 없었을 것이며, 함께 하시는 주님을 결코 느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어두운 골짜기와 불같은 고통의 순간들이 없었다면 하나님께로 더욱 다가설 수도 없었을 것이며, 더 순수해지고 낮아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과 곤란함, 어두운 골짜기와 고통의 순간들, 절박한 위기처럼 느껴졌던 시간들은 축복 중에 가장 귀한 축복들이었습니다.
  언제나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신실하게 준행하셨고, 가장 어려운 순간마다 등에 업고 걸으셨던 주님의 은혜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물질적 풍요는 영적인 빈곤을 초래할 위험이 많으나,
  물질적 빈곤은 오히려 영적 풍요를 가져온다는 진리를 체험하며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원하는 만큼 모든 것을 채우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모든 필요를 아시며 모든 필요를 채우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욕심이며, 필요한 것은 주님의 뜻인 것을 철저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날까지 제게 필요한 것이 고난과 고통과 어두운 골짜기에 가시밭길일지라도 기꺼이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날까지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물질적인 풍요로움보다는 영적인 풍요로움을 더욱 더 맛보며 살기를 갈망합니다.

  이 땅의 삶은 잠간이며, 영원한 삶을 준비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제게 베푸셨던 세밀하신 성령님의 돌보심을 이 글을 읽는 모든 형제자매님 모두 체험하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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