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8 이름 : 홍성율
작성일 : 2004/01/16 오전 12:32:00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형제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향한 신실하심으로 낯선 땅의 외로움을 어렵지 않게 이기실 것으로 믿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19절에서 “율법은 무엇을 위한 것이냐?”고 묻고, 즉시 “율법은 범죄들로 인하여 주께서 더하신 것이요,”라고 합니다. 이 율법은 “천사들을 시켜 한 중재자의 손에서 정하신 것으로 약속을 받은 그 씨가 오실 때까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중재자'는 ‘모세’를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출애굽기 4장 16절을 읽어보시면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중재자였습니다.

20절 “이제 중재자라 함은 하나만의 중재자가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은 하나이시니라.(Now a mediator is not a mediator of one, but God is one.)”

‘중재자’는 반드시 두 편이 있을 때 중재자가 필요합니다. 하나라면 중재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과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성도 사이에는 ‘중재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하겠죠?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 한 중재자로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 계시지 않느냐?(딤전2:4)”고 말씀하시겠죠?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 한 중재자가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신 것은 정확히 옳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하나님과 <성도들> 사이에 한 중재자가 그리스도 예수님”이 아닙니다.
‘중재자’는 하나님과 사람들(구원받지 못한 죄인들) 사이에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성도들은 이미 하나이기에 ‘중재자(a mediator)’가 아닌 ‘변호자(an advocate)’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요일2:1)

이집트 땅에서 오래 동안 산 이스라엘 민족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이집트인들의 악한 습관, 생활 방식, 언행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범법으로 익숙해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화해하기 위해서 ‘중재자’ 모세가 필요하였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 은혜로 하나님과 하나 되는 길을 거절하고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이러한 어리석은 짓을 책망하는 것이 갈라디아서 3장입니다.

갈라디아서 1-2장은 은혜와 복음의 관계를, 3-4장은 은혜와 율법의 관계를, 4-5장은 은혜와 성도의 삶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것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3일간 먼 곳을 다녀오느라고 답변이 늦었습니다.